임종석, 컷오프에도 '선거운동' 강행…이재명 '압박'
비명계 '홍영표·송갑석·윤영찬' 동참
2024-02-28 20:35:05 2024-02-28 22:17:1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민주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에도 불구하고 서울 중·성동갑에서 지역 유세를 했습니다. 이 자리엔 홍영표·윤영찬 의원 등 비명계(비이재명) 다수가 동참, 민주당의 사천 논란에 날을 세웠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앞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여기엔 홍영표·송갑석·윤영찬 의원이 함께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이 하나로 꼭 통합해서 이번 총선에서 이겨달라는 간절한 마음, 이 마음을 당 지도부가 받아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인 비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건 무도한 윤석열정부 심판"이라며 "당이 총선 승리에 대한 조그만 의지라도 있다면 임종석을 반드시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아직 당의 최종 결정은 남았다"면서도 "임종석 공천 문제는 그의 국회의원 당선 여부를 넘어 우리 모두가 이야기하는 '명문정당'으로 하나가 되어 윤석열정부를 심판하고 승리하느냐 마느냐의 시금석"이라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저는 임 전 실장과 함께 청와대에서 20개월을 함께 근무했다"면서 "1기 청와대에 있던 많은 수석과 실장들이 검찰 수사를 받았고, 임 전 실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도했다가 좌절됐는데 윤석열정부를 심판하지 못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통합하지 못하고, 혁신하지 못하는 선거는 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 분열의 길을 자초해서 걸어가고 있다. 멈춰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살기 위해, 윤석열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28일 오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인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엔 홍영표·송갑석·윤영찬 의원이 함께 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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