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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총선 불출마…TK 현역 중 첫 사례
"무소속 후보 앞서지 못하고 경선 경쟁 과열"
2024-02-23 12:52:41 2024-02-23 13:07:08
지난 2022년 9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현역 의원의 불출마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출범에 크게 기여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하지만 제 지역구 경산은 무소속 후보(최경환)를 앞서지 못한 채 당내 경선에 대비한 경쟁으로 과열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경북 경산 지역구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요. 일부 여론조사 결과 최 전 경제부총리가 윤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의원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성희 전 경산시의원, 류인학 국민의힘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 등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윤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오래 정치를 하신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가 당내 경선을 하면 ‘붐 업’도 있지만, 내부 세력 간 갈등이 본선 전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어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제는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라며 “평생 왔다갔다 안 하고 살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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