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촉각…28일 차입금 만기 고비
F4 회의서 워크아웃 관련 논의
2023-12-27 17:49:00 2023-12-27 17:49:00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태영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 오는 28일이 고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조만간 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앞서 태영건설은 거듭된 워크아웃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는데요.
 
그러나 'F(Finance)4' 멤버로 불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전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차입금 만기가 돌아오는 오는 28일과 29일을 1차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 태영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개발사업 관련 480억원의 PF 대출 만기를 해결해야 합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4조4100억원에 달합니다.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원 규모입니다.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 부채비율은 478.7%입니다.
 
한편 지주사인 TY홀딩스가 알짜 계열사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고, 태영건설도 지난 22일 화력발전소 포천파워 지분 15.6%를 42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워크아웃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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