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대중음악 콘서트 투어 사상 최고 기록의 매출을 냈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 등은 미국 공연 산업 전문지 폴스타(Pollstar)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10억4000만 달러(약 1조3728억 원) 매출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콘서트 투어로 기록됐습니다.
이전까지 최다 매출 기록 투어는 영국 팝 레전드 엘튼 존의 고별 투어인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입니다. 2018년 시작한 투어는 코로나19 기간 쉬면서 올해까지 9억3900만 달러(약 1조2395억원)를 달성했습니다. 스위프트는 8개월간 66회 공연을 돌면서 이 같은 기록을 깼습니다.
스위프트 공연의 평균 티켓 가격은 평균 약 238달러(약 31만원)입니다. 콘서트 회당 약 7만2000명씩이 운집해 약 430만장의 티켓을 판 것으로 집계됩니다. MD 등 상품 수익만 약 2억 달러(약 26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롤링스톤은 이번 투어의 상품 수익이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투어, 미국 록 음악의 대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투어 수익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위프트의 공연을 경제학에 대입시켜 '스위프트노믹스'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디 에라스 투어'는 내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칩니다. 약 5만명 급 관객 동원이 최소 수익 기준점이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공연 인프라가 부족한 한국에선 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AP/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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