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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고위급회의…"빠른 시기에 정상회의 개최"
정부, 12월18일 정상회의 개최설엔 즉답 피해
2023-09-26 16:24:50 2023-09-26 16:24:50
정병원(가운데) 외교부 차관보가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왼쪽)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함께 3국 고위급 회의(SOM)를 열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한중일 3국이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외교장관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26일 오전 서울에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 가운데 3국 고위급회의(SOM)가 개최됐습니다.
 
3국 SOM 대표들은 약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가 코로나 등으로 정체되어 있던 3국 정부간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3국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3국 정상들의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대표들은 3국 정부 간 협의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세 나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 민영 TBS 계열 JNN은 이날 한국 정부가 올해 12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중국·일본 정부에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2월18일 이후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JNN 보도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SOM에서는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또한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간의 외교장관 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고만 밝혔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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