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신속통합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67-1 위치도. (사진=서울시)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서울시가 21일 4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홍제동 267-1 일대 2만8270㎡를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9곳으로 늘었습니다.
연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방식을 올해 5월 수시 신청, 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른 결과입니다.
후보지 선정 심의는 지난달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중 최종심의가 요청된 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선정기준안에 따른 정량 평가점수와 구역 특성, 주민동향(찬반동의율), 미선정 사유 해소 여부, 사업 혼재 여부,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관계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위원들이 평가 시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후보지로 선정된 홍제동 일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2022년 1월 28일로 적용 고시 예정이며,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 뿐만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향후 후속 절차를 거쳐 '건축허가제한구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예정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의지가 높고, 반지하비율이 높아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대상지 인근 홍제3주택재개발구역 등 주변지역과 연계해 보행 및 교통환경의 연속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