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롯데문화재단이 오는 9월 18~27일 열리는 '제 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11인을 선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23년 4월 30일까지 시행된 1차 접수 결과 한국을 포함 중국, 러시아, 미국, 독일, 캐나다, 폴란드, 일본, 프랑스, 체코,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오르가니스트들이 지원했습니다.
서류심사에 필요한 지정곡은 바흐 콘체르토 가단조와 라단조 중 한 곡의 빠른 악장과 느린악장, 낭만시대의 작품 중 한 곡입니다.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오자경(한국) 심사위원장과, 신동일(한국), 볼프강 체러(독일), 마틴 진(미국), 헨리 페어스(영국) 5인의 심사위원이 비디오 심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총 11인의 본선 진출자와 2명의 예비 진출자를 선발했습니다.
본선 진출자 중 한국인 5명(민채원, 최민지, 이민준, 노선경, 노유진)을 포함 미국 2명(Grant Smith, Danniel Minnick), 독일 1명(Hendrik Burkard), 프랑스 1명(Tom Rioult), 호주 1명(Samuel Giddy), 중국 1명(Yuhan Niu) 총 11명이 9월 본선을 치르게 됩니다.
심사위원장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자경 교수는 “예선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과 국적뿐 아니라 연주 경험이 많은 삼십대 초반부터 십대 후반의 학생까지 본선 진출자 각각의 면면이 이채롭다”며 "경연 무대에서 지원자들의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연주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예선 심사 소감을 밝혔습니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1100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집니다. 2위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3위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특별상을 수여합니다.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11인. 사진=롯데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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