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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요구하라"
"정부 국가안보전략서, 강대국 이익 우선전략서"
2023-06-08 11:10:58 2023-06-08 18:50:26
박광온(오른쪽)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윤혜원 기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정부를 향해 "일본에 우리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지금 당당히 요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 바다를 오염시키지 말라는 우리 국민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일본 정부에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정부가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서에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대한민국 국익보다는 강대국 이익 우선전략서에 가까워보인다"며 "역대 정부의 성과가 이 정부에 와서 단절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했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삭제됐다. 평화와 협력보다는 대결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주국방을 실현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내용이 삭제됐다. 독자적 국익추구전략을 포기하고 한미일안보협력에 대한 의존도를 더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의제에서도 우리나라만 거꾸로 가는 모양새"라며 "윤석열정부는 강대국 이익이 아니라 국익에 기반한 새 국가안보전략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김광연·윤혜원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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