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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상상 현실이 된 '댄스가수 유랑단'
2023-05-23 15:58:47 2023-05-23 15:58:4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김태호PD가 참석했습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입니다.
 
PD "브런치 모임에서 다섯 명이 모이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포인트는 공감이다. 다른 시대, 다른 세대에 활동한 사람들이 공감을 얻으며 내적 친밀감을 보였다. 이들과 함께 전국의 관객과 만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섯 사람이 워낙 적극적으로 임해줬다. 체력과 컨디션을 제일 걱정했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이효리를 비롯해 전국 유랑을 하다 보면 잠을 적게 자고 식사를 거르는 날도 있었다. 방송에서는 4분의 무대로 보이지만 4분을 준비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준비하는 과정이 있다.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진심인지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엄정화 휴대전화 속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멤버가 꾸려졌습니다. 김완선은 "기쁜 맘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내가 과연 이 무대의 퀄리티에 잘 맞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런 것도 재미있게 잘 넘어갔다"고 했습니다.
 
엄정화는 "말 설렜다. 최고의 가수들이 무대를 같이 만들어간다는 것에 설렜다. 오랜만에 예전 노래들을 부를 수 있어서 반가웠고 떨렸다. '닥터 차정숙' 1월에 촬영이 끝났다. 오롯이 유랑단 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다렸고, 이효리의 큰 그림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효리는 "새로운 걸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다. 옛날 노래를 하다 보니 오랜만에 다시 불러 보니 새로움이 느껴졌다. 명곡은 세대를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다. 너무 옛날 사람이라는 걱정을 했지만 많이 괜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막내 라인에 속하게 된 보아는 "최근 어디 가서 막내 라인에 속할 일이 없다. '아기야'라고 불러주시는 감사한 방송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효리는 "보아의 발가벗겨진 모습, 속살을 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화사는 "요즘 무대에 대한 재미를 잃어가는 저를 발견했었다. 과도기가 있었던 찰나에 유랑단을 하게 됐다. 이전의 내 모습을 다시 되찾고 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언니들에게 좋은 기를 얻고 시너지를 얻고, 많은 걸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태호 PD매주유랑단의 공연을 보고 있는 우리가 행운이라는 생각이다. 그 여운을 잘 담아 보여드리려 한다. 매주 어떤 새로운 무대가 펼쳐질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댄스가수 유랑단' 25일 밤1030분 첫 방송됩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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