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광주 찾은 김기현…"호남, 자긍심 갖고 살 수 있는 도시 만들어야"
김기현, 광주·전남지역 청년 12명과 청년 간담회 개최
2023-05-18 17:27:15 2023-05-18 18:53:3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광주·전남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인 18일 광주·전남지역 청년들을 만나 “호남을 전국적으로 잘 살게 해서 많은 사람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 간담회를 갖고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했던 민주화운동을 토대로 전남, 호남 지역이 잘 살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고 제가 도와드려야 할 책임이 있다”라며 “오월 정신을 이어가는 후손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꿈을 꿀 수 있는 미래가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 듣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 개최 이유에 대해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어서 참석차 (광주에) 내려왔다가 행사만 참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었다”라며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김 대표가 광주 출신 김 청년대변인에게 요청해 추진된 것으로 광주·전남지역 청년 12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광주·전남 특보로 활동한 이영철(28세)씨도 참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청년들에게 “여러분은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이 대부분인데 저는 아버지 때부터 반군사정권 활동을 했던 집안이라 학교 다니며 데모를 했던 사람이다”라며 “오늘 (추모식에) 앉아서 짠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선거운동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다”라며 “울산시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더더욱 이해가 안 된다는 말씀드리는데 이러한 실천적 과제들을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