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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⑤국민 10명 중 6명 "윤석열정부 1년 평가, 50점 미만"
0~25점 46.6%, 25~50점 13.3%, 50~75점 13.1%, 75~100점 25.2%
2023-05-12 06:00:00 2023-05-12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60% 가까이가 윤석열정부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응답은 20%대에 불과했습니다.
 
1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9.9%가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0점 이상 25점 미만'(0~25점) 46.6%, '25점 이상 50점 미만'(25~50점) 13.3%, '50점 이상 75점 미만'(50~75점) 13.1%, '75점 이상 100점 이하'(75~100점) 25.2%로 조사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8%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0~50대 절반 이상 '25점 미만'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30대에서 5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25점 미만'으로 평가했습니다. 20대는 '0~25점' 43.1% 대 '25~50점' 19.6% 대 '50~75점' 8.3% 대 '75~100점' 27.5%, 30대는 '0~25'점 55.0% 대 '25~50점' 9.3% 대 '50~75점' 9.4% 대 '75~100점' 25.6%, 40대는 '0~25점' 66.9% 대 '25~50점' 8.5% 대 '50~75점' 7.3% 대 '75~100점' 17.3%, 50대는 '0~25점' 53.4% 대 '25~50점' 9.7% 대 '50~75점' 10.9% 대 '75~100점' 23.6%였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0~25점' 27.8% 대 '25~50점' 16.9% 대 '50~75점' 22.5% 대 '75~100점' 29.6%였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50점 미만'으로 평가한 응답이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절반 이상이 '50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0~25점' 45.6% 대 '25~50점' 10.4% 대 '50~75점' 15.9% 대 '75~100점' 25.1%였습니다.
 
이외 서울은 '0~25점' 45.1% 대 '25~50점' 9.3% 대 '50~75점' 15.3% 대 '75~100점' 28.2%, 경기·인천은 '0~25점' 47.4% 대 '25~50점' 14.3% 대 '50~75점' 11.2% 대 '75~100점' 26.1%, 대전·충청·세종은 '0~25점' 46.2% 대 '25~50점' 21.5% 대 '50~75점' 15.0% 대 '75~100점' 17.3%, 광주·전라는 '0~25점' 61.9% 대 '25~50점' 14.5% 대 '50~75점' 7.3% 대 '75~100점' 13.7%, 강원·제주는 '0~25점' 32.6% 대 '25~50점' 19.2% 대 '50~75점' 15.7% 대 '75~100점' 30.3%였습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0~25점' 39.5% 대 '25~50점' 9.5% 대 '50~75점' 13.7% 대 '75~100점' 35.0%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 60% 이상 '50점 미만'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도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지난 1년 국정운영을 '50점 미만'으로 평가했습니다. 중도층은 '0~25점' 46.3% 대 '25~50점' 19.2% 대 '50~75점' 13.8% 대 '75~100점' 16.7%였습니다. 진보층에선 '0~25점' 73.6% 대 '25~50점' 12.4% 대 '50~75점' 4.9% 대 '75~100점' 8.2%로 나왔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선 '0~25점' 18.1% 대 '25~50점' 7.5% 대 '50~75점' 21.1% 대 '75~100점' 53.3%로, '75점 이상'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0~25점' 4.0% 대 '25~50점' 5.7% 대 '50~75점' 26.2% 대 '75~100점' 63.4%였고,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0~25점' 77.9% 대 '25~50점' 15.4% 대 '50~75점' 3.1% 대 '75~100점' 2.5%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70명이며, 응답률은 3.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부출범 1주년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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