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일회성 매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LG헬로비전은 1분기 매출 27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칩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9.2% 줄어들었습니다.
회사측은 "일회성 매출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이를 제외할 경우 매출과 가입자가 동시 증가하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LG헬로비전 사옥 외벽. (사진=LG헬로비전)
사업 부문별로는 케이블TV와 인터넷을 합한 홈 매출이 168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TV부문 매출이 1344억원, 인터넷이 31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뜰폰 부문 매출은 4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와 렌, B2B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6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가입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순증을 기록했다. 방송 가입자는 LG헬로비전 출범 이후 성장흐름을 유지 중이며,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직영몰 고도화를 통한 비대면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해, UHD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심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홈 연계 사업간 시너지를 토대로 현장의 영업경쟁력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MVNO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했습니다.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와 맞물려 MZ세대들의 '자급제+유심' 소비 트렌드가 지속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직영몰 개편을 통해 알뜰폰 이심(eSIM) 접근성을 개선하며 시장활성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기타수익은 렌털 성장이 견인했습니다. 헬로렌탈은 차별화된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렌탈 서비스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장님 패키지 출시 등 B2B 시장 확대 기회도 모색 중입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로 TV·온라인에 이어 모바일까지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했고, 종편과 공동 제작한 신규 예능 '모내기 클럽'을 선보여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했습니다. 한편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교육청 수주경험을 쌓아가며 지역사업 기반도 확대 중입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1분기 상품 경쟁력과 비대면 영업체질이 동시 개선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양질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유지했다"며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중심 지역사업 육성에 집중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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