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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바이오솔루션, 세포치료제 매출 본격화로 재평가 기대"
2023-03-28 09:59:45 2023-03-28 09:59:4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8일 바이오솔루션(086820)에 대해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 주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자가 무릎연골 결손 치료제 카티라이프, 자가 중증 화상 치료제 케라힐, 동종 심부 2도 화상 치료제 케라힐-알로, 각막, 피부, 구강점막, 기관지점막 모델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바이오솔루션의 주력파이프라인인 카티라이프의 판매 대행을 맡았던 먼디파마가 2020년부터 모회사 퍼듀 파마의 파산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다”면서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카티라이프의 매출 성장도 정체됐었지만 올해부터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자체 영업팀 구축을 마쳐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Vericel(나스닥 상장 시가총액 1조8000억원)의 3세대 OA(골관절염) 세포치료제 ‘MACI’가 지난해 매출액 1688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Vericel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관절경 수술 도입과 임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면서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는 ‘MACI’보다 발전된 4세대 세포치료제로 이미 관절경 수술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른 2021년 국내 퇴행성 무릎관절증 환자 수는 289만6000명(질병코드 M17)에 달합니다. 
 
무릎 골관절염 증상을 단계별로 구분한 지표는 ICRS(International Cartilage Regeration &Joint Preservation Society Grade)와 K&L Grade(Kellgren and Lawrence Grading System)가 있으며 1~4단계로 나뉩니다. 카티라이프는 품목허가서상 ICRS 1~4단계, K&L Grade 1~3단계 환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며 실질적인 수요군은 2~3단계 환자로 전체 환자 280만명의 50~60%로 추정됩니다. 
 
김 연구원은 “세포를 배양하는 것에서 나아가 조직으로 가공(연골화)해 이식하는 방식이 최신 트렌드”라며 “해당 방식으로 치료제를 생산중인 기업은 미국 Vericel, 일본 Japan Tissue Engineering Co., Ltd, 독일 Co.DON AG 그리고 한국의 바이오솔루션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바이오솔루션 치료제가 0.5%의 침투율을 기록하는 해에 환자수 및 판매단가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약 5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크다”면서 “카티라이프 영업활동이 정상화 되는 올해부터 경쟁력을 증명해 나갈 것으로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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