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 증원 반대…여 지도부, 합의하면 퇴진운동"
국회 정개특위 3개 의결안에 '반대'…"대통령제에 적절한 제도 아냐"
2023-03-18 12:20:10 2023-03-18 12:20:10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2023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홍준표 대구 시장이 18일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다. 여당에서 만약 그런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소위원회는 전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3개 안을 결의안으로 의결했습니다. 이 중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증원하는 방식입니다. 총 300석을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개편안 역시 비례대표 의석이 47석보다는 늘어나게 됩니다.
 
홍 시장은 “미국은 1917년 하원의원 435명을 확정한 이래 인구가 두 배 반 늘었어도 의원 수 증원이 없다. 미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의원 80명이면 되는데 300명이나 된다”며 “내각제도 아닌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고, 4년마다 임명직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양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럴 리 없지만 여당에서 만약 의원 수 증원과 관련된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한다”며 “지금 논의되는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 하에서 다당제나 연립정부제를 채택할 때는 가능할 지 모르나, 대통령제 하에서는 적절한 제도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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