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인간이 저럴 수 있나 분노 느껴"
"이재명 안 만났으면 살아있을 사람들"
2023-03-11 16:43:54 2023-03-11 16:43:54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인간적으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진 교수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의 사망을 언급하며 "정말 인간적으로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 있나 분노감이 든다"라며 이 같이 밝혔는데요. 
 
그는 "자기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 사람들 살아있을 것"이라며 "자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면 사람이 양심의 가책이라는 걸 느끼지 않겠나. 그런 것 없이 계속 검찰 탓만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진 교수는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씨 사망과 관련해 이 대표가 검찰의 무리한 수사 탓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전씨는) 지난해 12월 딱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며 "당시 모든 상황들이 녹화돼 있다. 녹화되는데 검찰에서 강압 수사를 하거나 부적절한 취조를 하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성남FC 사건 공소장에 이분(전씨) 이름이 25번 등장하는데, 저는 이분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씨는) 공무원이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고 윗사람이 가자는 대로 따라간 거다. 결국 그걸 지시한 사람은 이 대표"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전씨는 위법한 행정행위에 자기가 동원된 것에 대한 죄책감, 부담감 때문에 목숨을 끊은 건데 (이 대표는) '이게 검찰 때문'이라고 나오고 있다"며 “저는 인간적으로 정말 분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씨 유서로 추정되는 노트 글에서 이 대표에 대해 '정치를 내려놓으셔야 한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이 대표가) 책임을 지고 나서서 '다른 사람 책임 없다', '내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이렇게 가야 하는데 자기는 딱 빠졌다"라며 "목숨을 잃는 사람이 앞으로 계속 나올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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