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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지난해 매출액 8조8660억…사상 최대
수산·식품·물류·포장재 등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
2023-02-14 16:39:20 2023-02-14 16:39:2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동원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이 8조866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6.6%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늘었고,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91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원산업의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 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5억원,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66.8% 증가했습니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입니다.
 
참치, 김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덕분에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조2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포장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알미늄 수출 확대와 무균 충전 방식의 아셉틱(Aseptic) 음료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 1조4370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물류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로엑스도 포워딩 사업 등 주력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 매출 1조214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그룹 전반에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전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I=동원그룹)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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