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여,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김기현 1위·안철수 2위
한국리서치-KBS 여론조사…김 28.2%·안 19.3%·나 14.9%
지지층 과반, 나경원 해임에 "문제 없다"
코리아리서치-MBC 조사에선 김 22.8%·안 20.3%·나 15.5%
2023-01-21 18:43:22 2023-01-21 18:43:22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 20일 울산시 남구 울산시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시민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2위, 나경원 전 의원이 3위를 각각 기록했는데요.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28.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 19.3%, 나 전 의원 14.9%, 유승민 전 의원 8.4%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4%포인트)였고,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었을 때는 유 전 의원이 24.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안 의원 13.8%, 나 전 의원 10.7%, 김 의원 10.4%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여당 지지층에게 나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및 기후환경대사직 해임 조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현 정부 정책에 혼선을 가져와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한 응답이 53.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당대표 출마를 막기 위한 당무 개입'이라는 응답은 31.9%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응답자로 확대해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52.8%는 '당무 개입', 30.3%는 '문제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5.4%포인트)였습니다. 
 
MBC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18~19일 국민의힘 지지층 3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22.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유 전 의원 8.3%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김 의원, 안 의원, 나 전 의원 간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0%포인트)였습니다. 
 
각각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