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국내 진출 1년 만에 '존재감'…SUV로 상승세 잇는다
작년 테슬라 제외 전기차 판매량 1위 달성
가성비 영향 인기…보조금 포함 4700만원
SUV 비중 확대…상반기 '폴스타3' 출시 예정
2023-01-02 15:41:34 2023-01-02 15:41:3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폴스타가 국내 시장 진출 1년 만에 전기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3'를 내놓으면서 인기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폴스타는 총 2623대를 판매했다. 수입 브랜드 판매량(테슬라 제외)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4위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 중 수입차협회의 통계가 집계되지 않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만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폴스타2는 사전 계약 일주일 만에 4000대 계약에 성공하며, 지난해 예정된 물량(3000대)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는 중국에서만 생산되는데,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공장을 폐쇄했다가 다시 생산을 했는데도 생산 차질이 없었다.
 
폴스타2. (사진=폴스타)
 
폴스타가 1년 만에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이유는 이른바 '가성비' 때문으로 보인다. 폴스타2는 기본 가격이 5490만원으로 정부의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국고보조금 591만원에 서울시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68만원을 더하면 총 759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을 받으면 4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는 보조금이 조금 줄어들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비교적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폴스타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가격 상승 폭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8월 폴스타2 듀얼모터 트림 가격만 기존보다 3% 인상했고, 싱글모터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볼보와 함께 서비스센터를 공유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폴스타는 전국 30여개의 볼보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했다.
 
폴스타는 올해 SUV 모델 '폴스타3'를 출시해 상승세를 굳힌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폴스타3 주행거리는 61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1㎾h 배터리와 듀얼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84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팩의 경우 517마력, 910Nm으로 향상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자신만의 공간 소유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SUV 모델의 판매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SUV 모델인 '폴스타3' 역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SUV 모델의 판매 비중은 2017년 40%에서 2018년 43%, 2019년 46%, 2020년 49%, 2021년 54%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비중은 6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 세단은 이미 대부분 구성했다. 앞으로는 전기 SUV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관건은 전기차 보조금 금액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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