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1월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 "꼬투리 잡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한 윤석열정부의 비전과 해결을 위한 노력에 트집잡기로 일관하며 그 어디에도 '민생'과 '경제'를 위한 협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두고도 개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우려만 늘어놓고 있다"며 "여전한 거대 야당의 몽니와 비판을 위한 비판만 일삼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께 불안만 가중시킨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가"라고 지적했다.
전날 발표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신년사에 대해선 "한 발짝도 미래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 파괴'와 '정치보복'의 주장은 여전한 채 대한민국 제1야당의 희망과 비전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권력을 정권의 사적 욕망' 운운하는 모습이 스스로 민망하지 않은가. 이미 민주당이 당대표 방탄을 위해 임시국회를 요구하며 ‘방탄 국회’로 전락시키려는 행태는 국회마저 사적으로 유용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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