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S 연기대상)이승기 “헤어스타일 심경 변화 때문 아니다”
2023-01-01 00:25:22 2023-01-01 00:25:2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 헤어스타일로 공개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20221231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시상식에서 이승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바 후크 사태를 겪은 뒤 공식 석상 첫 모습 공개다. 이날 행사는 전현무 정용화 이혜리가 공동 MC를 맡았다.
 
사진=방송캡처
 
이날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모두의 집중을 받았다.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 함께 출연한 이승기는 이세영과 함께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세영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불참했다.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파트너 이세영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우선 머리를 짧게 깎은 것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 심경 변화는 아니다고 웃으며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역으로 출연 중이다.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 짠한 눈으로 보시는 데 그렇게 안 보셔도 된다고 웃었다.
 
이승기는 데뷔 때부터 18년 간 몸담아 온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최근 후크는 총 54억을 이승기 측에 지급하고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이승기 측은 법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승기 측은 후크 측이 지급해 온 54억을 모두 기부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20억을 작년 12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이승기는 후크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작년 말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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