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집값 폭등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76% 하락했다. 지난주(-0.7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올해 누적 변동률은 -7.22%를 기록했다. 지난해 변동률 13.25%와 비교하면 1년 사이 온탕에서 냉탕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변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은 지난주 -0.72%에서 이번주 -0.74%로 낙폭을 키웠다. 올해 7.20% 하락해 지난해 상승분(6.58%)을 모두 반납했다.
이번주 강북에서 중구(-1.24%), 도봉구(-1.21%), 노원구(-1.20%), 마포구(-1.09%), 성북구(-1.06%), 은평구(-1.01%)가 1% 넘는 낙폭을 나타냈다. 강남에서는 동작구(-0.73%), 영등포구(-0.72%), 강서구(-0.60%), 관악구(-0.60) 등이 약세를 보였다.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일부 직거래나 급급매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대기 수요자들의 기대가격은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 -0.96%에서 -0.99%로, 인천은 -1.12%에서 -1.18%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1.87%), 광명(-1.69%)을 비롯해 인천 연수구(-1.69%) 등 주요 지역의 내림세가 심화됐다.
이에 전체 수도권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91%에서 -0.93%로 더 떨어졌다. 올 한 해 동안은 9.14% 하락했다.
지방 또한 지난주 -0.55%에서 이번주 -0.59%로 낙폭을 늘렸다. 시도별로 세종(-1.68%), 경남(-0.87%), 대구(-0.87%), 대전(-0.74%), 부산(-0.70%), 울산(-0.52%)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은 올해 5.35% 하락해 수도권보다 낙폭이 작았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90%) 대비 하락한 -0.92%를 기록했다. 지난해 9.13% 상승했으나 올해 8.23% 하락했다.
이번주 서울(-1.22%), 경기(-1.25%), 인천(1.28%) 등 수도권은 지난주와 비교해 낙폭이 커진 -1.24%를 보였으며, 지방은(-0.60%) 소폭 줄였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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