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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유기 시도한 견주, 카메라 보이자 재빨리 차에 태워
이후 포천에서도 같은 모습의 유기견 발견 돼
2022-12-22 14:51:05 2022-12-22 14:51:0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남양주에서 반려견을 유기하려다 미수에 그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아지 유기 미수 신고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쯤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주차장 인근에서 강아지 유기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견주는 차량에 태우고 있던 강아지를 내리고 그대로 주차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는 "강아지는 놀라서 급하게 쫓아가고, 나도 바로 차에서 내려서 사진 찍으면서 달려갔다"며 "200m 넘게 가다가 내가 뒤에서 사진 찍고 쫓아가는 걸 의식했는지, 갑자기 차주가 멈추더니 강아지를 다시 태워 갔다"고 적었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노란색 옷을 입은 갈색 푸들이 다급하게 차량을 뒤쫓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벌금이라도 꼭 먹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이 당하길 바랍니다", "다시 태우고 간 거 보니 다른 곳에서 유기 시도할 듯"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지난 10일 포천에서 유사한 모습의 강아지가 유기된 채 발견됐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유기견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강아지도 노란색 옷을 입은 갈색 푸들이었으며 누리꾼들은 A씨가 본 강아지와 동일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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