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분향소 찾은 한총리, '사과 요구' 유족 항의에 발길 돌려
예고 없이 방문했다 도착 30초 만에 떠나
2022-12-19 21:10:49 2022-12-19 21:10:49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대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았다가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의 항의에 발길을 돌렸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을 마치고 난 뒤 방문이었다.
 
한 유족은 분향소를 찾은 한 총리에게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가지고 와 달라. 저희는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면 받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가져와 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에 별다른 답변 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다른 유족은 "(사과가 없으면) 돌아가세요. 정중히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잘 알겠다. 수고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합동분향소에 도착한 지 약 30초 만에 발길을 돌렸다.
 
한 총리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악수를 요청하는 한 시민에게 "분향을 좀 하려고 했더니 못 하게 하시네요. 고생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날 한 총리의 공식 일정에는 합동분향소 조문이 공지되지 않았다. 개인적 차원의 방문이었다는 게 한 총리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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