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비수기 중에 비수기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200만 넘기기 힘들 듯하다. 마블의 신작이란 프리미엄이 무색할 정도로 관객이 사라진 극장가 상황이다. 높아진 영화 관람료가 문제란 시각도 있고,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재미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다. 어느 쪽이 됐든 극장 상황이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탄탄한 웰메이드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국 영화 한 편이 12월 연말 황금 시장을 앞두고 극장가 관객 몰이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영화 ‘올빼미’가 주인공이다. 사실 주목되지 못했던 기대 밖의 개봉 예정작이었다. 하지만 막상 언론 시사회를 통해 선 공개 된 뒤 호평이 쏟아졌다. 연출의 탄탄함은 둘째다.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압권이다. 무엇보다 단 한 컷도 버릴 게 없다는 완벽한 구성이 입소문이 타면서 비수기 시즌 극장가 활력에 힘을 불어 넣을 구원 투수가 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올빼미
주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감독: 안태진
개봉: 11월 23일
누적 관객 수: 18만 1479명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단 한 컷도 버릴 게 없다
토마토 별점: ★★★★★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주연: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
감독: 라이언 쿠글러
개봉: 11월 9일
누적 관객 수: 184만 8656명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의 죽음 이후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 '와칸다'. '라몬다', '슈리' 그리고 '나키아', '오코예, '음바쿠'는 각자 사명감을 갖고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한편,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와 함께 깊은 해저에서 모습을 드러낸 최강의 적 '네이머'와 '탈로칸'의 전사들은 '와칸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애도만으로는 모든 게 힘에 부친다
토마토 별점: ★★
데시벨
주연: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감독: 황인호
개봉: 11월 16일
누적 관객 수: 62만 3307명
물이 끓는 주전자 소리, 창문 여는 소리,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 소리. 잠시 후, 거대한 굉음과 함께 단독 주택이 폭발했다는 뉴스 속보가 전해진다. 그리고, 뉴스를 지켜보던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에게 걸려온 전화. “소음이 커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경기장이에요”.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관중들로 가득 찬 축구 경기장을 다음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하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의 위협은 계속되고, 사상 최대의 도심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모든 비밀을 손에 쥔 폭탄 설계자를 찾아야만 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감독님, 제발 잘하는 걸 하세요
토마토 별점: ★☆
동감
주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감독: 서은영
개봉: 11월 16일
누적 관객 수: 37만 806명
1999년, '용'은 첫눈에 반하게 된 '한솔'을 사로잡기 위해 친구에게 HAM 무전기를 빌린다. 2022년, ‘무늬’는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다. "씨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개기 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는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 가는데.
토마토 추천평: 미안합니다. 동감이 안되요.
토마토 별점: ★☆
스트레인지 월드
주연: 제이크 질렌할, 루시 리우, 데니스 퀘이드
감독: 돈 홀, 퀴 응우옌
개봉: 11월 23일
누적 관객 수: 1만 3979명
전설적인 탐험가 가문 ‘클레이드’ 패밀리의 ‘서처 클레이드’는 아내 ‘메리디언’, 아들 ‘이든’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다. 어느 날, 대통령 ‘칼리스토’가 찾아와 위험에 빠진 아발로니아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서처’는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가족들과 모험에 나서게 된다.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미지의 세계에 도착한 ‘서처’는 오래전 행방불명 되었던 아버지, 전설의 탐험가 ‘예거 클레이드’를 만나게 된다.
토마토 추천평: 애니메이션까지 PC잣대는 좀 너무하지 않아요?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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