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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3분기 영업익 2305억…전년 대비 63.1%↓
매출도 15%대 감소…합성수지, 62억원 적자전환
2022-11-04 16:19:03 2022-11-04 16:19:0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하락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 1조8871억원, 영업익 2305억원의 올 3분기 실적을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6%, 전분기 대비 15.9% 줄어들었다. 영업익의 경우 각각 63.1% 및 34.9% 감소했다.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코로나19 특수' 축소 여파가 지속됐다. 영업익 8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225억원에 비해 급감했다. 그나마 원료 BD(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인해 타이어용 범용 고무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됨으로써 수익성을 일부 유지할 수 있었다. 
 
합성수지의 경우 가전시장이 축소하는 영향으로 인해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페놀유도체 역시 전년 3분기 2672억원에서 이번 218억원으로 영업익이 줄어들었다.
 
4분기에도 합성고무와 합성수지는 수요 부진 여파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자체 전망하고 있다. 다만 페놀유도체 중 BPA(비스페놀A)의 경우 역내 생산업체가 정기보수하면서 전분기보다 스프레드가 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PDM(에틸렌 프로필렌 고무) 및 TPV(열가소성 가황) 부문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익 297억원 기록 이후 수직 상승해 올 3분기 5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1629억원이 전분기 2246억원으로 지속 증가하다가 이번에 195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연말 수요 약세로 3분기 대비해 수익성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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