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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대만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 생산한다
2022-11-04 10:22:21 2022-11-04 10:22:21
(사진=연합뉴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회장인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대만의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과 손잡고 전기차를 생산한다.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PIF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폭스콘과 합작법인 ‘씨어(CEER)’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PIF는 "씨어는 최초의 사우디 전기차 브랜드이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소비자를 위해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포함해 다양한 차량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자동차는 2025년에 출시된다"면서 "씨어는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고 최대 30,000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2034년까지 왕국 GDP에 80억 달러를 기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PIF는 "차량 개발을 위해 독일 완성차 업체 BMW로부터 부품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성명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단순히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해외·지역 투자를 유치하고, 인재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간 부문을 활성화하고, 향후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기여하는 새로운 산업과 생태계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도 성명을 내고 ”폭스콘의 전문성을 활용해 연결성,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상징적인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린 전기차를 주류로 만들려고 하며, ‘씨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더 넓은 지역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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