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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적자 한샘, 본사 사옥 매각 검토
2017년 팬택서 매입한 사옥…재원 마련책으로 논의
2022-11-02 16:28:14 2022-11-02 17:03:0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이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사옥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본사 사옥. (사진=한샘)
 
2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해 영업 적자를 메우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미래 투자재원 확보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직 이사회에서 논의하거나 결정된 바는 없다.
 
한샘은 지난 2017년 12월 팬택으로부터 서울 상암동 팬택 R&D 센터를 1500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본사를 서울 방배동에서 상암동으로 옮겼다. 상암동 사옥은 방배동 사옥의 7배 규모다.
 
최근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한샘은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3분기 한샘은 매출 4773억원, 영업손실은 136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만에 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주택거래량이 급감한 데다 원자재 가격·인건비 임대비가 상승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사옥 매각 검토와 함께 한샘은 △디지털 전환 △시공역량 확보 △브랜드력 강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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