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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금리인상 속도 기대감에 1% 상승 마감
2022-10-24 16:28:04 2022-10-24 16:28:0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1%대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레고랜드 사태 진화를 위해 5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점 역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04포인트(1.04%) 오른 2236.1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원, 32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838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과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정부의 50조원 유동성 공급 조치 발표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의 호실적 발표와 달러 약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등하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이 3%대, 의약품과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2%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2.86%), LG에너지솔루션(373220)(2.00%), SK하이닉스(000660)(1.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7%), 삼성SDI(006400)(3.67%) 등이 강세를 보인 LG화학(051910)이(-4.05%), 카카오(035720)(-4.12%), 삼성SDI(006400)(-2.81%), SK하이닉스(000660)(-2.91%)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현대차(005380)는 0.30%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02포인트(2.08%) 오른 688.5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 19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168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HLB(028300)가 6% 이상 급등, 리노공업(058470)도 3%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0.01%) 내린 143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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