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국민의힘 국회의원 겸 강원도당 위원장이 지난 6월 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웨딩 2층 연회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에게 박수로 당선 축하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당대표 선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본선에서 당심 70%가 반영되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유 전 의원의 당내 지지가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됐을 때의 상황은 국민적 지지도가 굉장히 높았던 일정한 계기가 있었다. 그때 페미니즘과 안티 페미니즘의 논란이 굉장히 셌는데 이준석 대표가 안티 페미니즘의 선두에 서면서 20~30대 남자의 지지를 받았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지지가 일어났고 20~30대 지지가 일반 여론조사의 지지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또 한 가지 잘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당내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사실은 (이 전 대표를)지지를 했었다. 그런데 유 전 의원의 경우는 지금 이 전 대표와는 완전히 다르다.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는 전혀 없다. 그 다음에 당심도 이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 그 모습이 유 전 의원에게 그만큼 갈까, 저는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이 당을 망쳐놨다'고 비판한 데 대해 유상범 의원은 "당 망쳐놓는 건 당의 내분이 워낙 강해졌던 모습"이라며 "그 가운데 어떻게 윤핵관만 있었겠나. 이준석 전 대표도 있고 유승민 전 의원도 또한 그 과정에서 당의 내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씀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유상범 의원은 당심 70%, 일반국민 30%를 반영하는 당대표 본선 경선 룰을 변경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룰은 룰"이라며 "7대3이라는 룰을 정할 때도 많은 논의를 거쳐서 정한 것이니까, 아마 그 룰의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은 당헌에 규정된 만큼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선택할 문제라고 멀했다.
한편 유상범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의 안정적 지지세를 받고 국정운영에 있어서 대통령실과 각 행정부처 운영이 자리를 잡는다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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