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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연준 이사 "물가 안정? 아직 시간 필요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 강조
2022-10-05 14:02:54 2022-10-05 14:02:54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았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퍼슨 이사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연준 콘퍼런스에서 "물가 안정이 회복세를 기록하기까지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퍼슨 이사는 "최근 몇 달간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다"라면서도 "식품과 주택 등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상품의 가격 변동이 미래 인플레 기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제퍼슨 이사는 과열된 노동시장을 언급하며 노동자들의 이직이 증가하면 임금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채용공고가 근로자보다 많은 상황에서 일자리를 채우기 위한 경쟁은 미래의 추가적인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퍼슨 이사는 "나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이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과김하게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기업 구인 건수가 전월보다 10%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과열된 노동시장이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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