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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성과 부각한 대통령실 "한미 'IRA 창의적 해법' 협의진행"
홍보수석 서면브리핑…"윤 대통령-바이든, 이미 뉴욕서 '한미FTA 정신' 공감"
"외교, 도약이냐 도태냐 결정하는 담장 위 걷기…이제 다시 민생 집중"
2022-10-02 15:57:54 2022-10-02 15:57:5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기념행사 후에 진행된 경축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사진)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해외순방 성과와 관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취임 후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순방성과와 후속 조치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의도로 보인다. 소위 '비속어 발언 논란'에 거리를 두겠다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미 뉴욕에서 공감한 윤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에 부합하는 양국관계'를 고려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확인한 '창의적 해법'에 대해서도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방한한 해리스 부통령과 접견에서 한미FTA 정신에 기반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미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있었던 바이든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양국 경제·기술동맹의 밑바탕인 한미FTA 정신을 실효적으로 IRA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은 "해리스 부통령이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고, 미 상원에서는 세액공제 3년 유예를 골자로 하는 IRA 개정안이 발의됐다"며 이 같은 노력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수석은 또 "윤 대통령이 미국·캐나다 순방과 해리스 부통령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 방향을 명확히 선언했다"며 "IRA 대응,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대북 확장억제 등 당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선 "이제 세계시민을 위해 가난, 전쟁, 인권유린, 대량살상무기로부터 자유를 수호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임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미국의 외교·안보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한미동맹 공고화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의 한국 방어를 위한 굳건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총체적인 대북 확장억제 대응 패키지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킨 점도 함께 짚었다.
 
김 수석은 아울러 한미 통화스와프를 포함하는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과 관련,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7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예방, 9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이 공감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순방 기간 첨단 산업 분야 7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1억5천만 달러(약 1조6천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도 재차 거론했다.
 
김 수석은 "2002년 이래 대통령 순방 기간 중 유치한 신고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라며 '기록적인 세일즈 외교 성과'로 내세웠다.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됨에 따라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우방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보여준 '우방국의 재발견'을 심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 참석과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의 사의 표시를 언급하며 "한영 간 연대와 존중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수석은 "우리에게 외교란 도약이냐 도태냐를 결정하는, 담장 위를 걷는 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국민과 국익을 지켜갈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외교 일정을 마친 이제 다시 민생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수석비서관회의 내용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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