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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서 '김동연식 인사' 난타전
민선 8기 도정 질문 첫 날, '인사'겨냥 총공세
지미연 의원 "전문성과 먼 인사가 자리 맡아"
김 지사 "인사 과정 철저한 검증… 문제 없어"
2022-09-21 16:16:57 2022-09-21 17:49:12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민선 8기 첫 도정질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선을 두고 비판 총공세를 폈다. 공정성을 강조해 인사를 마무리하겠다 발표한 김 지사가 본인의 정치적 측근들을 산하기관과 도의 주요직에 앉혔다는 것이다.
 
21일 경기도의회 36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한 도정질의 질문에 나선 지미연 국민의힘 의원은 "경제위기 극복, 협치, 맞손, 공정, 전문성 등 화려한 언어의 장치 속에 경제부지사 신설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했다"며 "결국 임명한 경제부지사는 대표와의 만찬자리에서 술잔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 의원은 새롭게 부임된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전문성을 문제 삼고, 김남수 정책수석 선임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지 의원은 "김 지사는 경제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을 경제부지사로 선임했고, 김 정책수석은 2006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할 때 골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임원과 골프를 치던 공무원이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시에는 근무 시간에 노래방, 영화관을 갔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염 부지사는 수원시정을 3번이나 거쳤고, 청와대 비서관을 한 사람이다. 조직의 장으로서 큰 도시를 운영한 경험이 경제학자보다 더 통찰이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책수석에 대해서는 이미 공무원 임용에 대한 기준과과 절차에 문제가 없음을 점검했다. 이미 20년된 얘기이기도 하고, 그의 이력이나 정책에 대한 이해도, 문제해결 능력과 실력을 높이 샀다"며 "제가 책임지고 노력해 성과를 만들겠다.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이고, 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오후 질의에 나선 김정영 국민의힘 의원도 김 지사가 '논공행상 인사'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 이전 인터뷰를 통해 캠프때나 선거때 같이 뛴 것으로 도에 들어와 일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인수위 위원장을하거나 인수위에서 일한 사람을 도에 앉히는 것은 논공행상 인사를 한 것이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가장 처음 임명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는 김 지사와 기재부에서 함께 근무한 바 있고, 김 도지사 당선 이후 인수위 활동도 이어갔다. 김 전 경제부지사 사임 이후 임명된 염 현 경제부지사 역시 인수위 위원장을 맡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이민주 사무총장도 도지사직 인수위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어 사실상 논공행상 인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지사는 "먼저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사람은 이전에 같이 근무한 바 있지만, 나머지는 저와 연이 없다. 캠프에 있거나 인수위에서 처음 본 분이다"고 해명했다.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 질문(일문일답)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주 사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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