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지난달 서울 집값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상승했던 지역들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24% 하락했다.
올해 들어 서울 주택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6월 보합에서 7월 하락 전환(-0.09%)했고, 지난달 하락폭을 더 키웠다.
서울 25개구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에서는 직전월 0.05% 상승했던 용산구(-0.01%)와 광진구(0.01%→-0.01%)가 하락 전환했다. 노원구(-0.84%)는 월계·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59%)는 창·도봉·쌍문동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에서는 동작구(0.02%→-0.06%)와 서초구(0.09%→-0.05%)가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0.36%)는 잠실동 대단지와 오금·문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문래·영등포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0.45%로 직전월(-0.22%)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주택도 -0.07%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단독주택은 0.31% 상승했다.
전국 주택가격은 -0.29%로 전월(-0.08%)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0.16%→-0.45%)는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되며, 인천(-0.26%→-0.64%)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낙폭이 커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이천(0.25%)과 여주(0.19%)가 유일하게 상승한 반면 수원 영통구(-1.11%)와 의왕(-1.01%)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의 주요 하락지역은 연수구(-1.1%)와 계양구(-0.81%) 등이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방 또한 직전월(-0.01%)에서 하락폭을 키워 지난달 -0.18%를 기록했다. 대구(-0.62%), 대전(-0.50%), 울산(-0.45%), 부산(-0.29%) 등 광역시 모두 하락했으며, 도 지역도 -0.04%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하락세에 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0.08%에서 지난달 -0.28%로 낙폭을 키웠다.
서울의 경우 -0.07%에서 -0.16%로 하락폭이 더 커졌고, 경기와 인천도 낙폭이 커져 각각 -0.46%, -0.76%를 기록했다. 지방은 -0.04%에서 -0.17%로 전세가격이 더 떨어졌다.
전세와 달리 전국 월세가격은 0.1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0.16%) 대비 상승폭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0.07%→0.09%), 인천(0.16%→0.18%)은 상승폭을 키웠으나, 경기(0.27%→0.22%)와 지방(0.14%→0.13%)은 상승세를 줄였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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