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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식량 위기 처한 우크라이나 등에 긴급 지원 추진
소식통 "여러 국가들이 도움을 받게 될 것"
2022-09-13 16:10:30 2022-09-13 16:10:30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는 마카리우 인근 농지가 작물을 심지 못해 텅 비어 있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급등한 곡물 가격 등으로 식량 위기에 처한 국가들의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CNN과 AFP 등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매체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IMF가 이날 소집한 비공식 이사회를 통해 식량 지원계획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해당 계획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침공으로 식량 문제를 겪는 국가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IMF 지원 대상국에 한해 통상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조건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긴급 지원 규모와 범위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긴급지원안은 10월 연차총회 전에 정식 표결을 거친 뒤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안이 확정되면 지원 상한을 일시적으로 올려 모든 회원국이 IMF '래피드 파이낸싱 인스투르먼트'와 저소득국 대상 '래피드 크레디트 패실리티'를 통해 종전 지원상한의 최대 50%까지 추가 공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소식통은 "단순한 구상"이라면서도 "여러 국가들이 도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1년 이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았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당시 "작년에도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나오며 모두 정점을 찍었다고 속단했지만, 10월에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1~2년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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