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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의 세계화"…한국색동박물관 ‘The color of KOREA’
2022-08-31 17:02:35 2022-08-31 17:02: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색동박물관이 한국 고유 색동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31일 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사립 박물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업에 선정돼 한국 색동 문화와 철학을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 'The color of KOREA' 제작(총 5편)에 나선다.
 
단순한 색동이 아닌 의(衣), 식(食), 주(住)와 MZ세대를 겨냥한 색채 심리학, MBTI까지 색동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색동의 현대화와 인문학적 견해로 새로운 색동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외국인 가족이 색동 전시를 감상하고,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 문화를 배우는 과정과 한복을 입은 외국인 가족이 창덕궁으로 찾아가 궁에 담긴 색동 이야기를 듣고, 알아가는 과정 등을 담았다.
 
전통음식에 내재된 오방색과 음양오행 사상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야기도 있다. 9~10월 새로운 이야기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창덕궁과 종로3가역 사이에 위치한 한국색동박물관은 김옥현 색동연구가가 수집한 유물과 30여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개관했다. 박물관은 혼례복과 돌복 등 색동관련 유물을 1000여점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색동유물전시를 기획 및 연구, 교육하고 있다.
 
색동은 음양오행에 따른 5가지 오방색을 사용해 옷을 입는 사람의 행복을 빌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색동박물관 ‘The color of KOREA’. 사진=한국색동박물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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