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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 대통령, 정책 성과 국민께 잘 설명했다"
권성동 "문재인정부와 결별한 정책기조 전환 잘 보여줬다"
양금희 "새정부, 국민·국익 기반한 국정운영 정상화 추진"
2022-08-17 17:18:17 2022-08-17 17:19:5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 "정치 갈등에 가려진 정책 성과를 국민께 잘 설명한 자리였다"며 호평한 뒤 "윤석열정부와 함께 국민을 위해 국정과제를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100일 동안 정치 갈등에 가려져 있었던 정책 성과를 국민께 잘 설명한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지난 정부와 결별한 정책 기조의 전환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는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했고, 100여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선정해 조치했거나 조치 중"이라며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정비와 인센티브 확대를 천명했다"고 했다.

또 "그동안 폭등을 거듭해왔던 부동산도 징벌적 과세를 비롯한 규제를 합리화해 상당 부분 안정화시키는 성과를 냈고, 외교는 북한에 대한 굴종에서 단호한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연대로 전환했다"며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을 기회로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에 성공, 세계적인 방산수출국의 기틀을 닦았다"고 윤 대통령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성과도 아쉬움도 있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라며 "국회도 정부에 대해 정치적 비난보다 정책적 비판을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저 역시 당정협의와 여야 협치를 통해 국가정상화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100일은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정책에 집중했고, 앞으로도 추진해 갈 것"이라며 "새정부는 이념이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철저히 국민과 국익에 기반한 국정운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경제정책과 세제의 정상화, 첨단 과학기술과 미래산업 육성,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사문화 등 지난 100일 동안 추진한 주요 국정과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와 함께 국민을 위한 국정과제를 이행하겠다"며 "응원과 지지에 자만하지 않고, 합리적 비판에는 더욱 겸손하게 초심을 잃지 않으며 국민 속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약속한다"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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