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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바이오닉스, 중국 야후아그룹 생산 리튬 국내 독점 판매
2022-08-11 14:18:48 2022-08-11 14:18:4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는 2차전지 소재사업 진출을 위해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aun Yahua Industrial Group Co., Ltd)의 국내 유일 파트너사인 AVC와 연간 6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야후아그룹에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내 배터리사들을 대상으로 리튬 판매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첫 판매처를 확정해 업체 등록을 마치고 납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아그룹은 1952년 설립된 중국 리튬, 폭발물 생산 및 판매 기업으로, 전 세계 수산화리튬 제조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리튬 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야안 리튬을 비롯한 총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2011년 11월 중국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지난 2020년 테슬라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 체결한 이후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호주 Eastern Iron과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및 호주 ABY의 지분 인수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이번 AVC와의 리튬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통해 야후아그룹이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며 “원재료에 대한 국내 배터리사들의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벤더 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에스엘바이오닉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2차전지 소재의 개발, 제조, 판매, 연구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기로 이사회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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