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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박순애 사퇴설 침묵…"들은 바 없다"
"현재 국회 업무보고 준비 중"…9일 이후 일정 없어
2022-08-08 11:59:04 2022-08-08 11:59:04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교육부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퇴설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 사퇴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부총리의 거취에 대해 교육부는 아직 들은 바가 없으며, 아는 바도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장관은 사퇴 보도를 확인했음에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현재 오는 9일 예정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준비 중이다. 김 대변인은 "현재 교육부 실·국장들과 현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9일 국회 출석 외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지난주 각종 현안이 많이 발생해, (박 장관은) 내부 조정 등에 시간을 많이 써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주부터는 공개 일정을 갖고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등에서는 박 장관이 이르면 이날 사퇴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초등학교 취학 연령 하향과 외국어고 폐지 정책을 발표한 뒤 교육계와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사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민심을 잡기 위해 박 장관 거취 정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교육부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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