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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빵, 일상 자리 잡았다…냉동 조리빵 매출 훨훨
신세계푸드, 냉동 조리빵 매출 전년비 102%↑
온라인 전용 신상품 출시…상품 확대 속도
2022-08-08 09:11:53 2022-08-08 09:11:53
밀크앤허니 클래식프렌치토스트.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조리로 빵을 즐기는 이른바 집빵 문화가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냉동 조리빵 등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카오선물하기, 네이버 등 온라인에서 판매한 파베이크와 냉동 조리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를 초벌로 구워낸 후 급속 동결한 것으로 에어프라이어로 5~8분 정도만 조리하면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즐기던 빵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베이커리 매장 대비 약 20~30% 저렴하다.
 
파베이크와 냉동 조리빵의 매출 증가세는 식생활 변화로 밥 대신 빵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또 최근 밀가루, 버터 등의 가격 상승으로 높아진 빵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를 선호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집에서도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 상품으로 ‘밀크앤허니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밀크앤허니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는 두께 4cm의 두툼한 식빵을 사용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극대화하고 폭신폭신한 식감을 살렸다.
 
또 일반 계란물보다 진하고 풍미가 좋은 바닐라빈 에그소스를 묻혀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더했다. 꿀, 시럽, 과일 등 취향에 따라 토핑을 올려 집에서도 마치 호텔이나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프렌치 토스트를 구현할 수 있다.
 
집에 있는 간단한 주방가전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입맛에 따라 예열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6~7분 이내 조리로 노릇노릇 바삭한 식감으로 즐기거나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 말랑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디저트나 간식으로만 소비되던 베이커리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하며 식사 대용, 파인다이닝 등 활용 범위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베이커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온라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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