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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값 싸지나…오늘부터 소고기 할당관세 0% '즉각 반영'
"신속 유통·소비자 가격 즉각 반영 당부"
2022-07-20 16:04:04 2022-07-20 16:04:04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수입 소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0%로 인하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낮출 수 있도록 수입·가공·유통업체 등에는 관세 인하분의 가격을 즉각 반영하도록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수입축산물 검역시행장에서 박범수 차관보 주재로 소고기 수입·가공·유통업체, 할당관세 추천기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과 수입통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달 수입 쇠고기 가격은 전년보다 27.2% 급등한 바 있다. 돼지고기는 18.6%, 닭고기는 20.1%로비 크게 뛰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6%를 기록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 쇠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이날부터 0%로 낮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수입축산물 검역시행장에서 박범수 차관보 주재로 소고기 수입·가공·유통업체, 할당관세 추천기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과 수입통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사진은 마트에 진열된 쇠고기 모습. (사진=뉴시스)
 
이번 현장 점검은 할당관세가 적용된 수입 소고기 등 수입 축산물 통관 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 물가안정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다.
 
박범수 차관보는 이날 "20일부터 수입 소고기 등 일부 수입 축산물을 대상으로 할당관세가 적용되므로 할당관세 추천기관에서는 이러한 사실과 할당관세 추천 세부요령을 수입·유통·가공 업체가 잘 알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보는 "수입 축산물 검역검사 관계 기관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각종 검사 및 절차 등은 엄격하게 시행하되, 그와 관련이 없는 절차 등에 대해서는 간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 축산물 수입·가공·유통업체에서는 통관을 마친 물품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중에 신속히 유통하고, 할당관세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세 인하분을 가격에 즉각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수입축산물 검역시행장에서 박범수 차관보 주재로 소고기 수입·가공·유통업체, 할당관세 추천기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과 수입통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장점검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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