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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어송라이터 케시, 12월 첫 단독 내한 공연
2022-07-12 08:30:25 2022-07-12 08:30:2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베트남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케시(keshi)가 첫 단독 내한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11일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에 따르면, 케시는 오는 12월6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한국 팬들을 만난다.
 
한국을 찾는 건 3년3개월 만이다. 첫 내한 무대는 이미 가진 바 있다. 지난 2019년 9월 서울랜드에서 열린 'KB 랩비트 페스티벌'의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한국 팬들을 만났다.
 
당시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뮤지션 중에는 딘, 지코의 음악을 좋아한다"며 "케이알앤비를 즐겨듣는 편"이라 했다.
 
"에드 시런, 존 메이어 같은 싱어송라이터를 동경했다"는 그는 "기타 사운드를 뼈대 삼아 로우파이(Low-Fi) 음악을 만든다"고 제작과정도 설명했다. 로우파이 음악은 PB R&B와 힙합, 소울 등의 장르에 생활 잡음을 곁들이는 음악의 한 갈래. '하이파이'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꺼끌꺼끌한 사운드 질감과 미니멀리즘한 곡 구성, 생활 잡음(물, 구슬 등의 소리)을 아우른다.
 
케시는 간호사 출신 뮤지션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기타를 처음 접하고 독학으로 악기 연주를 익히면서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 이후 텍사스 대형 병원의 종양학 간호사로 근무했다.
 
음악에 본격 집중한 건 2017년부터다.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그의 음악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다. 'Over U', 'Just friends', '2 Soon' 등의 곡들이 유명해졌고 레딧,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플랫폼에 음악을 올렸고 인기를 끌며 아일랜드(Island)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가수로 데뷔했다. EP 3부작인 '스켈레톤스(skeletons)'(2019), '밴드에이드스(bandaids)'(2020), '올웨이스(always)'(2020)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16억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Jungkook's Favorite Tracks) 등 유명 뮤지션들의 추천곡으로 언급되면서 더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수록곡 '워 위드 헤븐(War With Heaven)', 프랑스 DJ 마데온(Madeon)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비사이드 유(beside you)'를 비롯 입생로랑(YSL), 펜더(Fende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브랜드와 협업했다.
 
올해 3월에는 '겟 잇(GET IT)', '터치(TOUCH)' 등이 실린 첫 스튜디오 앨범 '가브리엘(GABRIEL)'을 발표했다. 이 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6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라이트 히어' 등 3곡을 보너스 트랙으로 담은 한국 팬들만을 위한 스페셜 앨범(Korean Special Edition)으로 공개했다.
 
앨범 발표 직후인 4월부터 진행 중인 '헬/헤븐(HELL/HEAVEN)' 투어의 유럽·북미 일정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추가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 예매는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예매처인 예스24티켓에서 판매된다. 공연 티켓과 별도로 얼티밋 패키지(사운드체크 참여·밋앤그릿·사진 촬영)와 사운드체크 패키지(사운드체크 참여) 등 두 가지 구성의 VIP 패키지도 판매된다.
 
베트남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케시(keshi).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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