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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하반기 실적 불확실…목표가 하향-신한금투
2022-07-07 08:14:14 2022-07-07 08:14:1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원티드랩(37698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아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연이어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IT기업들도 전년대비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일 것이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도 자금 조달 환경이 녹록치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채용 시장이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돼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조정에 주가가 연중 최고점 대비 56% 수준까지 하락했다”면서도 “1분기 매출 인식 지연으로 인한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기대 요소는 매칭 서비스다. 그는 “다행인 점은 수시채용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고 여전히 매칭 서비스의 침투율이 1%로 낮다는 점”이라며 “전체 채용 규모 자체는 줄 수 있지만 원티드 플랫폼과 좋은 지원자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수 있어 하반기 채용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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