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넘은 확진자, 유행 증가세…"여름 휴가철 비상"(종합)
29일 0시 기준 1만463명…누적 1834만9756명
감염재생산지수, 4월 말 0.7에서 1.0까지 올라
해외유입 200명대…변이바이러스 확산 촉각
해수욕장 혼잡 신호등제 등 대책 마련 분주
입력 : 2022-06-29 11:40:29 수정 : 2022-06-29 11:40:29
[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여름 휴가철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동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등 방역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63명으로 20일 만에 1만명대를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59명, 사망자는 7명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유입은 205명으로 전날 119명 대비 크게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834만9756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23일 7402명, 24일 7111명, 25일 6703명, 26일 6106명, 27일 3310명. 28일 977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13명(13.8%)이다. 18세 이하는 1729명(16.9%)이다.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4월 말 0.7명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1.0명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는 것으로 본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던 지난 3월 4주차에 1.01을 기록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를 비롯한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의 확진자 증가 추세 원인으로 BA.4·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지목했다.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변이 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이 활발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BA.5 검출률은 최근 일주일간 국내감염 7.5%·해외유입 32.8%로 각각 전주 대비 5.5%포인트·19.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은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에 정부는 해외유입에 대한 검역·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여름철 재유행을 대비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와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밀집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우선 내달 1일부터 이용객이 많은 상위 50곳 해수욕장 혼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방문자 수를 30분 단위로 집계해 혼잡도를 밀집(빨강), 밀집 우려(노랑), 적정(초록)으로 나눠 표시한다. 물놀이 거리두기나 파라솔 간격 1m 유지 등도 권고할 방침이다.
 
한적한 해수욕장은 전국 50곳을 선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연간 이용객 5만명 미만 해수욕장 중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추천한다. 지역별 한적한 해수욕장은 강원 14개·경북 5개·경남 7개·전남 11개·전북 3개·충남 7개·제주 2개·인천 1개 등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해수욕장 이용 시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지속 점검한다. 물놀이 시 1m 이상 거리두기·파라솔 등 차양시설 1m 이상 거리두기 등도 권고할 방침이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63명이다. 사진은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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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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