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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 아들, 여성으로 성전환... "아버지와 연 끊을 것"
법적 여성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혀
2022-06-21 22:00:00 2022-06-21 22:00:00
(사진=연합뉴스) Elon Musk, CEO of SpaceX,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after the SpaceX Falcon 9 Demo-1 launch at the Kennedy Space Center in Cape Canaveral, Fla., Saturday, March 2, 2019. (AP Photo/John Raoux)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녀 하비어 머스크가 법정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녀 하비어 머스크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 법정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름 또한 '하비어 머스크'에서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바꿀 예정이다.
 
앞서 일론머스크는 성소수자 단체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일 일렉트렉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내 성소수자 커뮤니티, 다양성 및 포괄성 프로그램 담당 직원을 해고하며 "성소수자 단체가 시민사회를 해친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한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사회적 정의 관련 발언 때문에 시끄럽다"며 비난을 이어간 바 있다.
 
하비어 머스크는 "나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엮이고 싶지 않다"며 "법적으로도 여성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하비어가 머스크를 거부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비어는 지난 2004년 머스크와 전처 저스틴 윌슨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이다.그의 개명 이후 이름인 '비비안 제나 윌슨' 중 '윌슨'은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이다.
 
한편 일론머스크는 지난 3월 대리모를 통해 낳은 딸 '엑사 다크 시데렐 머스크'를 포함해 총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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