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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지분 전량 매각
1년 내 절차 마무리…수소·LNG 등 신사업 자금 1400억 마련
2022-06-16 14:13:22 2022-06-16 14:13:2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가스(018670)가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ATAS) 지분을 매각해 수소와 LNG 등 신사업 자금 1400억원을 마련한다.
 
SK가스는 ATAS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건전성 유지 및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결정됐다.
 
ATAS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5.4km 복층 해저터널로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이고,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SK가스는 ATAS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SK Holdco에 2015년부터 총 52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SK가스가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ATAS) 지분을 전량 매각해 수소와 LNG 등 신사업 자금 1400억원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SK가스)
 
이번 매매계약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QIA의 계열사가 SK Holdco의 우선주 지분을 전부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을 통해 SK가스는 약 14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SPA(주식매매계약) 등 매각을 위한 준비는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날 이사회를 통해 매각 결의가 완료된 후 1년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될 계획이다. 모든 절차는 합의된 마감 조건 충족 후 종결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터널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면서 “매각 대금은 당사 미래 성장 전략인 수소, LNG 등 신사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재투자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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