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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국내 원통형 배터리 신·증설에 7300억 투자
13GWh 생산능력 추가 확보…스마트팩토리 전격 도입
2022-06-13 16:19:20 2022-06-13 16:19:2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한국 오창공장에 총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신·증설 생산라인은 오는 2023년 하반기에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모든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3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원통형 배터리 채용 완성차와 소형 전기차(LEV)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나간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 테슬라의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선방을 거둔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오창공장에 총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원통형 배터리 이미지. (사진=배터리인사이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파우치, 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적시 대응하며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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