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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대선 이어 두 번째 심판 받아"
"국민, 민주당 많이 신뢰하지 못한다는 생각 들어 아쉬워"
2022-06-01 20:45:25 2022-06-01 20:45:25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고,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께서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고,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지상파 출구조사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강원은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아쉽다"며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텃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과 제주 등 4곳의 승리만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패 원인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민주당이 대선 이후에 좀 더 쇄신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출범 한 달도 안 된 윤석열정부를 견제하는 견제론보단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했지 않느냐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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