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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퇴임 후 첫 투표 "정치 발전 위해 더 많이 투표해달라"
양산서 사전투표 참여…"선거 통해 유능한 일꾼들 뽑히길"
2022-05-27 13:56:48 2022-05-27 13:56:48
27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하북면사전투표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27일 퇴임 후 처음으로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 1층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 사무원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건넨 뒤, 손 소독과 신분 확인을 마친 후 일반 유권자들과 함께 줄을 선 채 5분을 기다렸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나란히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투표소를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 투표를 한 소감에 대해 "퇴임 후 지역으로 내려온 것 자체가 지역균형 발전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었다"며 "선거를 통해 지역의 유능한 일꾼들이 많이 뽑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인 데도 뜻밖으로 사전투표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투표야말로 우리 정치, 대한민국을 발전시킨다. 더 많이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사저 앞 반대단체 시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예, 뭐 불편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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