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LG, 프리미엄 TV 기술력 '한판 승부'
삼성·LG, 패널부터 완제품까지 전방위 경쟁 돌입
코로나19 특수 끝났지만…기술 경쟁 한층 가열
입력 : 2022-05-13 06:00:10 수정 : 2022-05-13 06:00:10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삼성과 LG가 프리미엄 TV 주도권을 두고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삼성이 OLED TV 진영에 합류하면서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모양새다.
 
양사는 또 화면을 자유롭게 접고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신기술까지 선보이는 등 새로운 폼팩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의 공간에 전시장을 구성하고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교육 시장에 최적화된 2022년형 '삼성 플립 프로(Samsung Flip Pro)'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더 월의 새로운 라인업 '더 월 올인원(The Wall All-in-One)'이 최초 공개됐다. 더 월 올인원은 16:9 비율의 총 3개 모델(146형 4K·2K, 110형 2K)로 출시되며 벽에 걸기만 하면 되는 초간편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플립 프로' 신제품도 내놨다. 이 제품은 학생과 교사 간에 보다 원활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이 대거 탑재된 스마트기기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제품으로 꾸며진 '플렉스 존(Flex Zone)'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역시 ISE 2022에서 투명 올레드, 마이크로 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터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셀프 주문 LG 키오스크, 호텔·병원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지하철, 사무실, 박물관, 호텔 등 고객 상호작용이 필요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LED 사이니지 라인업도 공개했다. LED 사이니지는 모듈러(Modular) 방식으로 캐비닛(LED 사이니지 기본 구성단위)을 이어 붙이면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양사의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도 유럽에서 맞붙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게이밍용 폴더블 및 대형 인터치, 커브드 화면 등을 구현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들 업체는 오는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디스플레이위크 2022’에 참가했다. SID 2022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3년만에 열렸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장에서 현존하는 최대 크기 OLED 제품인 97형 OLED.EX를 전시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패널이다. 해당 제품은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TV패널로 손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8형 360도 폴더블 OLED'도 최초로 소개했다. 기존에는 패널이 단방향으로만 접혔다면 이 제품은 양방향 폴딩이 가능하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LG전자 모델이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터치 사이니지를 활용해 연출한 전시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성능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의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뉴노멀 시대에 OLED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자연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서 환경과 조화되는 내츄럴 리얼리티(Natural Reality)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형 OLED 패널 시장에 뛰어든 삼성디스플레이도 새로운 폼팩터의 OLED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스 존을 마련하고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전시했다. 또 6.7형 슬라이더블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가로로 확장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위로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QD-OLED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제품은 55·65형 TV용 패널과 34형 모니터용 패널 등 3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TV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LCD와 달리 OLED는 차세대 패널로 각광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425억 달러(약 50조6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630억 달러(약 75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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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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