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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사 이래 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상보)
매출 21조1114억·영업이익 1조8805억 달성
TV·가전사업 호조…"시장 지배력 강화할 것"
2022-04-28 15:31:43 2022-04-28 15:31:43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LG전자(066570)가 창사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1114억원과 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5%, 영업이익은 6.4% 각각 상승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TV와 가전 사업이 이끌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7조9702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났다.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4조649억원, 영업이익 18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HE사업본부의 매출은 2020년 4분기 이후 4조원대 분기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HE사업본부는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 투입 자원의 효율적인 집행,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의 사업 수익성을 보였다.
 
VS(전장)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8776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판매가 모두 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VS사업본부는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167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신학기 시즌을 맞아 IT 제품의 신규·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B2B 시장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생활가전, TV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또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AI, DX,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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